베리즈코보(Berryz工房),보노(Buono!)의 영화 <고멘나사이>,<왕게임> 영화 감상, 러닝타임 스토리

(영화가 하나의 괴담을 만든다? 보노(Buono!) 주연의 영화 <고멘나사이>)


아이돌의 영화입문장르는? 수많은 장르가 있지만, 알만한 사람은 모두 공포영화! 라고 외치지 않을까? 국내는 물론, 가까운 일본이나 저 먼 미국까지. 세세한 연기보다는 악만 빽빽 쓰면 된다는 것일까? 어찌되었건 영화와 아이돌, 동시에 WIN-WIN 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결합은 없다. 다른 장르보다 저예산으로 찍을 수 있어, 적어도 아이돌 팬들의 등골을 뽑아 본전은 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영화 관계자들도 있으니 말이다.

하로프로 아이돌들은 지금의 AKB48이상이었다는 소릴 들었지만, 일본문화에 관심을 보인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그리 와닿는 말은 아니다. 사실 모닝구 무스메정도는 들어봤으나, 얼굴들도 노래도 제대로 접한적은 없다. 다만 AKB48의 카시와기 유키나 사토 스미레가 하로의 오디션을 봤으니 떨어졌다는 정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잘…은 모르겠다. 그러던 중 보게 된 영화가 있으니, 바로 <고멘나사이>와 <왕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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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게임>에서 주연인 쿠마이 유리나보다 빛났던 스즈키 아이리. 하지만 연기는... 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왕게임>
은 원작을 접했기 때문에 막장인 내용을 어떻게 뽑아냈을까 궁금함에 보게된 영화. 원작도 다른 라이트한 소설들 답게 소재는 참신하나 딱 거기까지인 작품인, 졸작급이지만 그 소재 때문에 관심이 있었달까. 떡밥은 거창한데 정작 그 떡밥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작품. 영화 역시 다르지는 않았다. 한 반의 학생들의 핸드폰에 왕게임의 문자가 오게되고 그 문자대로 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된다는 내용. 자극적인 이야기란 죄다 등장하지만, 딱 그 뿐. 정말 딱 그뿐이다.

그나마 이 영화에서 괜찮았던 것은 큐트의 스즈키 아이리. 연기도 나름 어색하지 않고 극중 분위기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왕게임에서인데…

<고멘나사이>의 경우에도 소재가 특이한 작품. 시작은 보노의 멤버들이 한 핸드폰 공포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를 찍고 난 후 소감을 말하며 시작한다. 그 소설의 내용은 글로써 사람을 죽일수 있다는 것. 글의 행간이나 운율, 그리고 내용으로 사람을 미치게 만들거나 죽게 만드는 방법을 깨닫게 된 여학생에게 희생당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일종의 액자식 구성이다. 보노 멤버들이 이 영화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하다가 화면이 바뀌며 본 영화가 나오며, 그 영화가 끝나자 다시 멤버들이 나오며 포스터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전환된다. 영화 내에서 하나의 괴담을 만들어내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엔딩 크레딧까지 끝까지 보기를 권한다.

(언뜻 보기엔 무서워야 할 장면이 연기자에 의해 개그스러운 장면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예.)


그러나 소재나 구조가 굉장히 흥미로운데 반해 스토리나 연기가 영화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빈약한 본편 스토리의 볼륨, 그리고 연기초보인 보노의 멤버들의 연기력까지 합쳐져서 참 아쉬운 영화로 전락해 버렸다. 분명 공포영화인데, 반장 역할을 받은 츠구나가 모모코가 칼질을 하는 연기는 폭소가 나올 정도였다. <왕게임>에서는 스즈키 아이리가 제법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 작품에서는 정말 어색함만 가득한 모습. 그나마 나츠야키 미야비가 나쁘지 않은 정도.

두 작품을 비교하자면 <고멘나사이>가 압도적으로 낫다고 본다. <고멘나사이>의 경우 참신함 자체는 끝까지 이어지는 반면 <왕게임>의 경우 원작과 마찬가지로 후반이 완전히 졸작의 끝을 보여준다고 밖에 표현이 되지 않는 정도.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자면, 츠구나가 모모코는 <고멘나사이> 마지막까지 발연기의 끝을 보여주는데 안타까울 정도였다.

[정공, shadowpitch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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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fridia 2012/09/05 19:08 #

    국내 일본 아이돌빠를 최초로 양성한게 바로 모닝구무스메였죠. 그 전 세대인 SPEED가 최연소 여성 아이돌로서 현재의 아이돌 인기에 기여도가 컸지만 국내에서는 뭐.... 하로프로 출신의 기타 유닛도 그렇고 특유의 때십도 그렇고 현재의 AKB 시스템이 있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지요.
    다만 모닝구무스메의 경우에는 졸업이라는 개념을 채용해 기수마다 맴버들이 교채되는 방식을 채용한 반면에 AKB의 경우에는 팀제로 만들어서 각기 공연을 한다는 방식의 차이랄까... 물론 악수회라던가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개념은 AKB가 최초로 채용했으며 현재 하로프로나 기타 아이돌 그룹 역시 악수회를 모방하는 방식으로 따라가고는 있지만서두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모닝구무스메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지요. 오죽하면 사시하라 리노가 유비마츠리에서 다음 2회 유비마츠리때는 하로프로에서도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까지 했을까요. ㅎㅎㅎ

    하로프로(모닝구무스메 이하 유닛들) : 정형화된 정통 아이돌(프로를 지향)
    AKB48(이하 자매그룹 및 유닛들) : 만나러 갈 수 있는 아이돌(아마추어 개념)

    지금까지는 이래왔지만 앞으로는 학원제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아키모토 야스시의 언급이 있었고 그와 동시에 팀 4 해체 및 해외그룹 연수, 리더 교체 등을 통해 현재까지의 아마추어 개념의 AKB를 프로 지향의 정예 아이돌 그룹으로 리뉴얼한다는 기사가 나왔답니다.
  • 정공 2012/09/05 20:45 #

    듣기로는 요즘 티비 프로에는 잘 나오지 못하지만 그래도 저력이 있어서 음반도 나가는 편이고 월급은 AKB보다 많다더라구요. 아직 AKB계열 외우기도 벅차서 선뜻 손대지는 못하고 있네요. 고등학교때인가 모닝구 팬 친구가 있어서 카고아이 정도는 들어본 기억이...

    반딧불의 별에서 스가야 리사코는 인상 깊었었는데, 요즘 사진 보니까 ...아, 많이 변했더군요. 여튼 영화쪽에서는 제법 볼 수 있는 친구들 같네요. 스즈키 아이리는 참 이쁘긴 이쁘더라구요.
  • fridia 2012/09/09 07:51 #

    아이리 좋아하는 팬분들 많죠. 저도 참 좋아했다능....
    다만 그 전 세대 아이돌들을 좋아해서요. 특히나 하로프로에서는 정말 다양한 유닛들이 참 많았는데요 그중에서 모무스와 베리즈코보, 큐트의 에이스 3명을 모아서 결성한 '섹시 오토나쟌'이란 유닛이 있었답니다. 유닛 맴버에는 모무스에 후지모토 미키, 베리즈코보의 나츠야키 미야비, 큐트의 무라카미 메구미가 뭉친 유닛이었지욤.
    참고 영상 링크는
    http://jculture.egloos.com/146399 입니다. ^^
  • 저기요 2012/09/08 00:40 # 삭제

    영화마지막에그거..진짜에여....? 그냥홍보차원인지 진짠지 모르겠어여.. 완전마지막에찝찝했음 ㅠ
  • 정공 2012/09/08 00:48 #

    고멘나사이 자체가 일종의 페이크 다큐라서 저기요님 처럼 생각하기를 바라고 만든 작품입니다. 한마디로 그런 괴담은 없습니다. 진짜라면 부르노 멤버들은 지금 활동 못하겠죠. 포스팅한 것처럼 일종의 괴담을 '만들어서' 관객에게 공포를 주는 시스템인데, 어쨌든 그냥 영화일 뿐이니 크게 찝찝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 큐트 2012/12/25 00:29 # 삭제

    죄송한데
    스즈키 아이리는 베리즈코보가 아니라 큐트입니다ㅠ
  • 정공 2012/12/25 03:29 #

    저때는 정보가 없던 때라 제가 착각을 했었네요. 수정했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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