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의 눈물', 내년에 니퍼트를 볼 수 있을까? - 두산 베어스



(올해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마지막까지 꾸준했던 두산의 니퍼트. -사진: 두산 베어스) 

올해는 엎어졌지만, 두산은 몇 년간 정상을 노렸습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둔 적도 있었지만 결국 우승은 남의 일이었습니다. 매해 상위권 팀인 두산의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선발진이었습니다. ‘불펜야구’로 대변할 수 있는 두산의 마운드는 나쁘진 않았지만 선발문제로 항상 불안감을 안고 경기를 했습니다. 제대로 선발진을 구축한 팀, 혹은 더욱 불펜이 강한 팀에 잡힌 적이 부지기수였습니다.
 
팀 내에서 선발을 찾지 못한 두산에게 답은 용병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산이 데려온 용병은 성공보단 실패가 많았습니다. 용병 재활용의 1인자. 좋은 결과도 있었으나, 그리 듣기 좋은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항상 외국인 선수와 FA영입에 인색하다고 소문난 두산 구단입니다. 하지만 팬들의 비난과 팀 전력문제로 작정하고 데려온 용병이 바로 니퍼트입니다. 영입 당시 8개 구단 팬들의 분위기는 '아니, 두산이 니퍼트를 데려왔다고?'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니퍼트는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있는 팬들에게는 생소하지 않은 선수였습니다. 작년엔 월드시리즈 엔트리에 들기도 했습니다. 일본에게 뺏긴 히메네스를 대신한, 두산의 회심의 영입이었습니다. 용병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적응력입니다. 과거 이름 있는 용병들도 적응문제로 사라져간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니퍼트는 김선우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성공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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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5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어느 구단보다 강한 원투펀치를 가지고 있었던 두산 베어스. -사진: 두산 베어스)
 
올해 투수부문 4관왕을 확정지은 윤석민을 마지막까지 위협한 선수가 바로 니퍼트였습니다. 평균자책점 부문 2위를 달리며 1위 윤석민과 겨우 2리차로 추격했습니다. 14승 6패, 평균자책점 2.65. 올해 풀타임을 소화한 외국인 투수 중 당연 최고의 성적입니다. 평균자책점2위, 다승 공동4위, 탈삼진 3위, 승률 4위까지 홀드와 세이브 부문을 제외한 투수부문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두산으로서는 당연히 재계약을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상위권 붙박이 팀이었던 두산은 올 시즌 실패하면서 리빌딩이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항상 불안했던 선발진의 확실한 카드가 필요합니다. FA시장에서 데려올 만한 선발투수도 없고, 니퍼트를 놓친다면 다른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데 과연 준수한 선수를 데려올지 의문입니다. 올해만 해도 라미네즈와 페르난도가 실패한 것을 보았을 때 말입니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한국은 일본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두산만 해도 작년 외국인 에이스 히메네즈를 라쿠텐에 뺏긴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일본의 지진 및 방사능 피해로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을 떠난 모습입니다. 이점이 두산에게는 마지막 희망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이저 복귀라는 변수도 있습니다. 니퍼트가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한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에 왔다. 그런데 동료들도 날 따뜻하게 대해줬고 팬들도 많은 사랑을 주셨다. 그 마음은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그 말을 하며 니퍼트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과연 니퍼트를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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