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A에는 거물급 선수들이 푸짐합니다. 당장 국내 최고의 타자인 이대호, 그에 못지않은 김태균까지. 두 거포만 해도 현기증이 날 정도로 대어입니다. 거기에 국가대표 불펜인 정대현까지. 그 외에도 많은 준척급들이 시장에 풀립니다. 하지만 지금 팬들의 관심은 그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이 FA전쟁보다, 더 흥미로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감독영입전쟁. 많은 팀들의 감독이 바뀐다는 소문과 구체적으로 새감독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야구 불세출의 투수 선동렬. 투수 조련사로 이름난 그가 두산의 투수진을 재건할 수 있을까?)
두산감독 선동렬? 그의 이름이 언급되는 까닭은.
두산은 불펜야구의 대표 주자였습니다. 불펜야구를 하는 감독들은 말합니다. ‘불펜야구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안정된 선발진이 없으니 어쩔 수 없는 것.’ 두산은 강한 불펜은 가졌었지만, 역설적으로 선발진은 매해 헐거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불펜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탈이 난 것입니다. 김경문 감독이 물러난 후, 많은 선발실험을 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선발진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보급 투수에 정상급 투수조련사로 불리는 선동렬이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작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삼성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야인으로 지내는 그입니다. NC 다이노스의 감독의 물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감독 교체를 앞두고 있는 팀에 그의 이름 한 번 언급되지 않은 적 없다고 할 정도입니다.
물론 선동렬이 두산의 선발진을 재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삼성 감독 재직시 선발야구보다는 불펜야구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삼성팬들 사이에서는 선발로 가능성 있던 권혁이나 권오준, 정현욱 등을 불펜으로 돌려 혹사시켰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투수들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키워냈다는 말도 듣고 있습니다. 삼성 정현욱의 경우에는 핸드폰 메인화면에 ‘선동렬 감독님 사랑한다’고 쓸 정도로 그를 신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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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경찰청 야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승안 감독, 과연 그의 행선지는 두산일까? -사진: 경찰청 홈페이지)
만약 그가 아니라면.
그 외에 두산의 감독후보로 돌고 있는 인물은 유승안 경찰청 감독입니다. 과거 한화 감독을 지냈고, 2군 경찰청팀을 우승시키며, 강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LG 유원상, 그리고 이번에 LG 지명을 받은 유민상의 아버지입니다. 양의지(두산), 손승락(넥센), 최진행(한화), 최형우(삼성)등 지금 1군에서 스타로 발돋움한 선수들을 키워낸 장본인입니다.
그 외에도 내부승격의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박승호, 김광림, 강인권 코치가 김경문 감독을 따라 NC에 합류했기에 후보군은 줄어들었습니다. 송재박, 김태형 코치가 그 장본인입니다. 두산은 예전부터 내부승격이 많았기에 최후의 경우 내부승격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제 두산에는 김경문 감독이 없습니다. 성적은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이것이 몇 년이 갈지 아무도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새감독에게 꽤 무거운 짐이 지워질 것이라는 겁니다. 과연 누가 감독 자리에 앉을지, 그리고 두산을 어떤 팀으로 만들어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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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그리고 유승안 경찰청 감독은 키워보겠다고 아들인 유원상을 보내달라고 예전에 언급했던걸 보면 한동안 쭉 경찰청을 맡지 않을까도 싶네요^^;;
그만큼 선동렬이라는 존재가 기아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죠. 물론 기아팬 중 올드팬 중심으로...
기아로 온다면 팬이라는 가장 큰 우군을 가지게 되는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진짜 바닥만 치지 않는한 요즘같은 감독직 칼바람은 없겠죠.
과장하자면 한 중간만 가도 종신감독직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분위기라고 봅니다 ㅎㅎ;;
양상문에 300원 겁니다 ㅋㅋㅋ
근데 양상문씨도 여기저기 자주 언급되네요 ㅎㅎㅎ
그런데 약간 착오가 있으신거 같네요
달감독님 부임 이후 두산이 포스트시즌에 진출 못한 해는 첫해와 올해가 아니라
두번째 해와 올해 입니다
처음 부임한 2004년엔 3위였고 2006년이 기아에 뒤져서 5위를 했던 것 같네요^^
글마다 오류가 심하네요. 죄송합니다 ^^;
그의 종착지가 두산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까진 줄곧김씨감독이
무려 4명이나 팀을이끌었다!
하지만 김광수감독이 다음시즌
까지 팀을이끌어낼수없다면
아마도 김성한이나 김재박등이
최종 후보군으로 뽑혀야할수밖에
없지?선동렬은 그냥LG감독으로
가는편이낫다!지금LG는 지금까지
단한번도 4강문턱에 올라서본적이
별로없어!
두산구단은 여러가지 생각하지말고 부디 최상의 성적을 낼수 있는 감독이 누구일까 그것만 생각해주길 바랍니다..
제가보기엔 김성근 감독외엔 답이 없을것같습니다.. 내년시리즈우승을 위해 ...
물론 구단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지만 말입니다... 사실상 내부승격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