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새 2군 구장, 호랑이들의 미래가 될 것인가 - KIA 타이거즈



(낙후의 끝을 보여주었던 함평구장, 이제는 최고의 2군구장으로 거듭날 것인가. 사진: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2군 경기는 함평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제대로 된 라커룸도 없고 그라운드 상태까지 최악에 가까운 이름만 구장이었습니다. 주변 축사에서는 아련한 냄새까지 풍기며 친환경(?) 구장의 존재감을 뽐낼 정도였습니다. 더더욱 인적이 없는 외진 곳에 위치하기까지 했습니다. 2군을 다녀오면 속칭 ‘함평버프’를 받을 정도로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부진한 1군 선수들이 뜬금없이 홈런을 날릴 때는 ‘함평 거부포’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그런 그곳이 확 바뀌었습니다. 새 구장에는 비록 인조잔디지만 외국 전문가를 초빙하여 최상의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예전 함평구장의 가건물 덕아웃이 아닌 무등구장보다 좋은 덕아웃 시설을 만들었습니다. 무등구장에는 따로 불펜이 없지만 2군 구장에는 따로 불펜 건물이 만들어졌습니다.
 
무등구장이나 군산구장의 펜스는 ‘시멘트 벽’이라고 불릴 정도로 딱딱합니다. 해마다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입는 선수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새로 지은 2군 구장의 펜스는 안정성이 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KIA는 1군과 2군의 차이가 크기로 유명합니다. SK가 꾸준히 성적을 올렸던 이유는 1군과 2군의 실력 차가 크지 않아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올해만 해도 KIA가 전반기에는 1위를 달렸지만 부상선수들이 생기자 추락했습니다. 이 역시 주전선수의 부재를 채워줄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2군 육성의 몇 가지 포인트를 꼽자면 좋은 원석, 키워낼 코칭스태프, 그리고 시설입니다. 세 가지 모두 갖추기 힘든 요소입니다. 그중 하나인 최상의 시설을 갖춘다는 것은 2군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몇 팀은 2군 구장 문제로 골머리를 썩는 상황입니다. KIA의 2군구장은 내년 5월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올해 KIA 2군은 남부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하위권인 모습입니다. 이제는 공포의 함평구장과 이별할 때가 되었습니다. 1군에 부상이 속출하면 그들을 대신할 선수, 아니 그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선수육성이 필요합니다. 제 2의 윤석민, 김상현이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부디 퓨쳐스 리그에도 KIA가 1위를 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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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놀자 2011/09/09 05:55 #

    적당히 가둘만한 2군 구장은 좋아 보여요. 강진이라던가.. 강진...
  • 정공 2011/09/09 13:25 #

    함평도 강진 못지 않은... 그래도 지리적으로 강진은 킹왕짱이죠. 땅끝이니;;;
    지도로 보니까 함평 새 구장은 배산임수... 산골에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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